◀ 앵 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호 공약으로 내건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에 대해
자신의 이번 임기 안 시행은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논의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해
2027년이나 2028년 시행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MBC가 창사 57주년을 맞이해 마련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의 단독대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오영훈 지사는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자체가 큰 성과라고 자평했습니다.
◀ INT ▶오영훈/제주도지사
"국정과제에 반영됐다는 것은 임기 안에 시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거든요. 임기 내에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은 제주도 입장에서는 대단히 큰 성과다 말씀드리고 싶고요."
다만 자신의 이번 임기 안에
시행이 어렵게된데 대해
이견과 도민 여론을 들어
보다 완벽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갈등이 되고 있는 행정구역 세분에 대해
현재 3개 시로 나눴을 때
재정력 차이를 조정하는 방안 등에 대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도민에게
공개해 갈등과 이견을 해소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국정과제이기 때문에
계속해 미룰 수는 없다며
빠른 시간 안에 진행될 수 있도록
논의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INT ▶오영훈/제주도지사
"앞으로 행정안전부와 대통령실과 그리고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도의회와 협의를 더 강화하면서 빨리 일정을 잡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맞물린
탐나는전 할인율 인상과 여행지원금 정책
등으로 최근 관광객수가 회복되고
실물경제지표도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에너지 대전환과 인공지능 정책 등도
정부보다 앞서 제시함으로써
추진 여건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 INT ▶오영훈/제주도지사
"우리가 먼저 제시한 정책이 있었기 때문에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말 맞춰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다."
12.3 불법계엄 당시
자신의 행적과 조치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전체 공직자를 내란 동조 세력으로 모는 것을
간과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 INT ▶오영훈/제주도지사
"그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를 지켜봤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내년 6월 지방선거
재선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우선 남은 임기 과제 해결에 집중하고,
임기 마지막 시점에 생각해보겠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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