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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명이 선동하자 50명 떼로 몰려와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9-25 20:58:10 수정 2025-09-25 20:58:10 조회수 1

◀ 앵 커 ▶

어제 제주시내 대형 카지노에서

중국인 50여 명이 난동을 부린 사건은

중국인 1명이 카드 게임이 조작됐다며

선동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수록 외국인 범죄가 늘면서

제주지역 치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카지노 직원들을 폭행한 혐의로

중국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관광객들이 게임을 하던

카지노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카지노 직원들이 말려보지만

여기저기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고성이 터져 나옵니다.

◀ SYNC ▶

"야! 야!..."

바카라 게임을 하던 중국인 관광객 1명이

딜러 실수로 카드가 잘못 나오자

게임이 조작됐다며 흥분하기 시작하더니

곧 중국인들이 몰려와 집단 항의하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 SYNC ▶ 카지노 관계자

"갑자기 선동 같은 이런 사태가 생겼어요. 안에서 내부에서 게임하다가 사람들이 우르르 다 모인 거예요. 저 분이 선동을 해가지고 '우우' 했던 분 중에 한 분이에요."

최근 외국인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50명이 중국인이 난동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순찰대와 형사 등

110여 명 인력까지 호텔에 투입했습니다.

경찰은 카지노 CCTV를 분석해

중국인 남성 3명을 긴급체포했고

한국인 카지노 보안요원 3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 st-up ▶

"사건이 발생한 카지노가 있는 복합리조트입니다. 이 곳을 비롯한 제주지역 카지노 8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4천600억 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카지노 도박자금을 둘러싼

강도와 살인, 납치와 감금 등

강력범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외국인 범죄 특별단속을 벌여

100일 동안 200여 명을 검거했지만

무단 횡단과 쓰레기 투기 등

기초질서 위반도 급증해

관광지 제주의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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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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