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서비스 중단 사태가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정부24가 부분 복구되면서
민원서류 발급 대란은 피했지만
제주에서도 대규모 전산 장애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 차질이
우려됐던 주민센터.
본격적인 업무시작을 앞두고
정부24가 부분 복구되면서
다행히 큰 혼란은 피했습니다.
◀ INT ▶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직원
"주말에는 안 됐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아침에 오늘 출근하셔서 몇 시 정도부터 정상화된 거에요?) 8시 40분부터는 가능했습니다."
주민센터 밖 무인민원발급기도
정상 가동됐습니다.
주말 동안 작동을 멈춰
7명이 항공기 탑승을 포기해야했던
제주공항의 민원발급기도 가동이 재개돼
신분증을 미처 챙기지 못한 승객들이
불편을 덜었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우편물 접수가 밀려드는
우체국에서는 일부 업무 차질이 이어졌습니다.
전산 시스템이 완전 복구되지 않으면서
배송조회가 안 되고 처리에 시간이 걸려
신선식품 배송불가 등이 빚어진 겁니다.
◀ SYNC ▶신제주우체국 직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화재 때문에 시스템이 지금 불안정한 상태라서요…"
[ CG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가 발생한
지난 주말, 120여 개가 장애를 일으켰던
제주지역 정보시스템은
행안부 간편인증 등
중앙정부 연계 시스템 14개와
장례 처리와 119구급상황관리 등
65개 시스템이 가동을 멈추거나
일부 기능에 장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예약이 중단된
제주시 양지공원에서는
직원을 추가 배치해 수기로 업무를 진행하고,
119는 구조와 구급에 나섰던 대원들이
활동 내용을 수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긴급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시스템별로 업무 연속성 계획을 세워
행정공백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 SYNC ▶진명기/제주도 행정부지사
"실시간으로 조치하는 체계를 엄격히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추가 피해나 2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점검과 시스템 관리도 병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정부는 이번 화재에 따른
행정서비스 차질로 다음달 2일까지
주민등록등본 등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제주도도 이달까지인
재산세 등 정기분 지방세 납부 기한을
다음달 1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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