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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에 오일장 '북적'‥귀성도 '시작'

박현주 기자 입력 2025-10-02 19:13:37 조회수 19

◀ 앵 커 ▶

내일 개천절부터

10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차례 음식을 장만하려는 시민들로

오일장이 북적였고,

공항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를 앞둔 장터.

차례상에 오를 조기와 옥돔 등

각종 생선부터

과일가게까지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비닐봉투에 자두를 담는

상인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 INT ▶ 현지호 / 상인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우리 손이 모자랍니다. 손이 모자라. 사과, 배 그 다음에 포도 종류 많이 나가고…"

추석 당일까진 나흘이나 남았지만

시민들은 이른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 INT ▶ 김영자 / 시민

"가지도 사고 고추도 사고 과일도 사고… 추석 준비로 많이 샀어요. 싸고 좋은 거 많이 샀어요. 오일장에 오면 싸니까…"

손님과 상인이 나누는 흥정 소리에

장터는 벌써 명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 st-up ▶

"추석 전 차례 준비에 나선 발길이 몰리면서

장터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공항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녀의 얼굴을 쓰다듬는

할머니의 손길에 반가움이 묻어나고,

서둘러 옮기는 발걸음에

명절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INT ▶ 조정환 / 귀성객

"결혼하고 처음 명절에 와이프랑 같이 처갓집에 오게 됐어요. 15개월 된 아이랑 같이 오게 됐는데 이번에 즐겁게 놀다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성객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환영행사도 열렸습니다.

개천절부터 추석까지

모처럼 길게 주어진 연휴에

가족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시민들도 많습니다.

◀ INT ▶ 이헌경 이지안 / 여행객

"(여행) 올 때 용돈도 받아서 기분 좋고 같이 와서 더 기분이 좋아요. 가족 전체 다 와서. (제주도 와서 뭐하고 싶어요?) 아쿠리움 가는 거요."

추석 연휴 동안 33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절 특수가

제주에 활기를 더해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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