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일 개천절부터
10일 동안 이어지는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차례 음식을 장만하려는 시민들로
오일장이 북적였고,
공항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추석 연휴를 앞둔 장터.
차례상에 오를 조기와 옥돔 등
각종 생선부터
과일가게까지 모처럼 대목을 맞았습니다.
비닐봉투에 자두를 담는
상인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 INT ▶ 현지호 / 상인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손님이) 너무 많아서 우리 손이 모자랍니다. 손이 모자라. 사과, 배 그 다음에 포도 종류 많이 나가고…"
추석 당일까진 나흘이나 남았지만
시민들은 이른 장보기에 나섰습니다.
◀ INT ▶ 김영자 / 시민
"가지도 사고 고추도 사고 과일도 사고… 추석 준비로 많이 샀어요. 싸고 좋은 거 많이 샀어요. 오일장에 오면 싸니까…"
손님과 상인이 나누는 흥정 소리에
장터는 벌써 명절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 st-up ▶
"추석 전 차례 준비에 나선 발길이 몰리면서
장터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공항도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손녀의 얼굴을 쓰다듬는
할머니의 손길에 반가움이 묻어나고,
서둘러 옮기는 발걸음에
명절의 설렘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 INT ▶ 조정환 / 귀성객
"결혼하고 처음 명절에 와이프랑 같이 처갓집에 오게 됐어요. 15개월 된 아이랑 같이 오게 됐는데 이번에 즐겁게 놀다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귀성객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나눠주는
환영행사도 열렸습니다.
개천절부터 추석까지
모처럼 길게 주어진 연휴에
가족과 함께 여행길에 오른 시민들도 많습니다.
◀ INT ▶ 이헌경 이지안 / 여행객
"(여행) 올 때 용돈도 받아서 기분 좋고 같이 와서 더 기분이 좋아요. 가족 전체 다 와서. (제주도 와서 뭐하고 싶어요?) 아쿠리움 가는 거요."
추석 연휴 동안 33만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명절 특수가
제주에 활기를 더해줄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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