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이자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제주는
강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한라산 진달래밭은 120mm에 이르는
강수량을 기록했고
제주와 서귀포에도 6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습적인 폭우로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귀포시 상예동에서 농로가 침수되고
제주시 노형동 도로에서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등
8건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귀성 인파가 몰린 제주공항에는
늦은 오후까지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200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제주도 북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제주와 완도, 진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5편이 결항됐습니다.
이 때문에 연휴 첫날 제주를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 4만 9천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현재 제주에 내려졌던 강풍과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가운데 내일 오전까지
최대 40mm의 비가 내린 뒤 차차 그치겠고
당분간 비 소식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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