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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분주한 제주‥"고향 왔어요"

조인호 기자 입력 2025-10-05 18:51:27 수정 2025-10-05 18:51:27 조회수 2

            ◀ 앵 커 ▶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도 어느 새 지나가고

풍성한 가을의 수확을 나누는

추석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집집마다 차례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성객들의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준비하려고 가족들이

마루에 모여 앉았습니다.

 할아버지와 손녀가 마주앉아

떡을 빚으면 할머니가 추임새를 넣습니다.

           ◀ SYNC ▶

 "잘 한다. 많이 나오지. 몇개 찍었지?

여섯개 일곱개 나올 것 같은데"

 의젓한 아들과 듬직한 조카는

요리사가 됐습니다.

 능숙한 솜씨로

노릇노릇하게 전을 부치고

고소한 산적을 구워냅니다.

     함지훈 /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 INT ▶

"명절 때마다 항상 전 부치는 것은 남자들이 해가지고 약간 분담이 되있어서 항상 이 자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하루 종일 힘을 합쳐

마련한 풍성한 차례 음식

 명절이 다가오면서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했던

며느리도 힘이 남니다.

    김지영 / 제주시 아라동 ◀ INT ▶

 "제가 시집오면서부터 이런 분위기가 기본적인 분위기여가지고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지만 지금은 많이 익숙해진 상황입니다. 저는 항상 명절 때마다 많이 힘을 받고 있어요."

 ◀ st-up ▶ 명절을 하루 앞두고 재래시장에는

차례상에 올릴 제수용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차례상에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더 싸고 싱싱한 물건을 사려고

시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햇 곡식으로 송편을 빚는

떡집은 일년 중 가장 큰 대목을

맞았습니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떡을 만들어냈지만

하루 종일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금새 팔려나갔습니다.

 송승훈 / 제주시 일도2동 ◀ INT ▶

"시장 활성화 차원도 있고 옛날 추억도 생각이 나서 일부러 시장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제주공항에도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명절에 맞춰 돌아온

청년은 공항에서 어머니에게

전역 신고를 합니다.

           ◀ SYNC ▶

"전역 신고! 부끄러워 하지 말고 전역 신고!

충성! 전역했습니다."

 고우민 / 제주시 이도2동

"전역을 하니까 가족들이랑 추석 때 모일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맛있는 것 많이 먹으면서 이번 추석 잘 보내고 일상을 살아야 될 것 같습니다"

 일주일 동안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날마다 5만명에 가까운

귀성객과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제주는 풍성한 추석을 맞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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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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