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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개편 "예산 삭감·조직 축소해야"

권혁태 기자 입력 2025-10-15 20:57:22 수정 2025-10-15 20:57:22 조회수 1

◀ 앵 커 ▶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의 정책 추진에 대해 따져묻는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첫날부터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예산과

조직 축소의 목소리가

오영훈 지사와 같은 당 소속

도의원들로부터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 지난 1년 동안 행정 행위에 대한

감사가 시작된 첫날.

쟁점은 도지사 1호 공약으로 추진됐던

행정체제개편이었습니다.

용역과 홍보, 사무인력 비용 등

이미 7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갔지만

사실상 내년 도입이 물건너간 마당에

예산부터 줄이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 SYNC ▶김경미 도의원(더불어민주당)

2026년 6월에 안 된다는 걸 다 알고 있으니까 이 얘기는 제가 논의에서 배제하고 그럼 앞으로 이 재원 투자를 더 해야 된다고 보시는지? 2026년에 앞으로 더 재원 투자를 해야 된다고 한다면 그다음에 지사 누가 될지 모르는 상황인데…

행정체제개편을 위해

제주도와 행정시에 설치된 준비단을

그대로 두는 것도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예산과 인력 부족 속에

51명이나 되는 인력을 그대로 두는 것은

문제라는 이유에섭니다.

◀ SYNC ▶하성용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민생 경제 관련해서 예산에 대한 부분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고 다른 타 부서의 인력이 관련돼 있는 부분들이 굉장히 어렵습니다.그래서 이렇게 슬림화시키는 부분도 필요하지만 저는 물론 한시적인 기구가 2026년 12월 31일까지 유지가 꼭 돼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제주도는 조만간 변화가 있을거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 SYNC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어느 정도 규모 또는 어떤 구조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재정비는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에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지서명을 유도하며

양말을 살포한 사건도 쟁점이 됐습니다.

민간위탁 제도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했습니다.

◀ SYNC ▶이남근 도의원(국민의힘)

"이번 양말 사건은 도저히 2025년에 이루어졌다고는 보기 힘든 이거 관리의 소홀도 문제지만 관리 소홀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창피한 이런 일이에요.이런 위탁 기관을 계속 재위탁을 준다는 거 이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주도는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물의를 일으킨 단체와는

계약을 중단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 SYNC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평가 결과)부적정 의견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내년부터는 (해당 업무를 제주도가)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제주도가 내년 7월 출범을 목표로하는

시설리공단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민선 8기 정책 추진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행정사무감사 첫날부터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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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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