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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관리 감독 소홀"‥부실 김밥 '사과'

박주연 기자 입력 2025-10-15 20:57:25 수정 2025-10-15 20:57:25 조회수 2

◀ 앵 커 ▶

행정사무감사에서는

MBC가 보도한 체육회 비위 사건도

도마에 올랐는데,

제주도의 소홀한 관리 감독과

의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최근 전국적으로 구설에 오른

탐라문화제 부실 김밥 논란에 대해서는

제주도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윗물 아랫물 가리지 않고

지난해부터 쉴 새 없이 쏟아진

체육회 비위 사건.

제주시체육회장은

직장 내 괴롭힘 등으로 사퇴했고,

서귀포시축구협회장은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퇴임 처리됐습니다.

직원들은

보조금과 체육시설 사용료를 빼돌려

개인 용돈처럼 쓰다 적발됐고,

감독은 선수 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런데, 체육회를 관리 감독해야 할 부서장은

6개월마다 자주 교체되면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제기됐습니다.

◀ SYNC ▶ 강철남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컨트롤 타워 역할을 분명히 해야 될 체육 부서를 보니깐 최근 2년 사이에 부서장을 6개월에 한 번씩 교체되고 계장은 보통 1년 단위로 교체되고 이게 (인사 교체가) 너무 잦아서… "

특히, 지난해부터 제주도가 내놓은

재발방지 대책인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 유치나 조례 개정 등도

2년째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관리부서의 해결 의지가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 SYNC ▶ 양영수 도의원(진보당)

"관리부서에서 의지를 보여줬을 때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최소한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 유치라든가 해결을 위한 조례가 필요하다면 조례, 지침이 필요하다면 지침을 만들어서라도"

비위를 저지른 지도자가 재취업해

어린 학생 선수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는

관리 감독 소홀 지적도 제기됐고,

제주도는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SYNC ▶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내년에는 아직은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 설립)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문체부와 협의하면서 저희들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한편,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부실 김밥 논란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고,

제주도는 공식 사과했습니다.

◀ SYNC ▶ 김대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도는 문화가 관광이고 관광이 문화입니다. 제주도 최고 축제인 탐라문화제에서 저런 김밥을… 줘도 먹을까 말까 한데 한 줄에 4천 원씩 팔았다."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중학생 복싱 선수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지난해 도내에서 치러진

500명 이상 스포츠 대회 중

대부분 안전관리계획 심의를 받지 않아

제주도가 조례를 위반했다는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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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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