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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만에 출국 수속까지‥금은방 절도범 검거

김항섭 기자 입력 2025-10-15 20:57:30 수정 2025-10-15 20:57:30 조회수 1

◀ 앵 커 ▶

제주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 일당이

제주공항에서 검거됐습니다.

하루 전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와

범행 후 바로 공항으로 이동했는데

출국 수속까지 마친 상태여서

조금만 늦었어도 모두 놓칠뻔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내의 한 도로.

남성 세 명이 급한

발걸음으로 걸어갑니다.

제주시 노형동의 한 금은방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한 것은

오늘(15일) 낮 12시 50분쯤.

중국인 남성 3명이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가

물건을 보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주인이 물건을 찾는 동안

황금열쇠 등 천400만 원어치

귀금속 6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 SYNC ▶ 주민(음성변조)

"면세점이 있다 보니까 (중국인들이) 엄청 다녀요. 여기. (금은방에) 중국인들끼리도 들어가요. 여기를 떠나서 다른 금은방도 중국인들 많이 들어가던데.."

◀ st-up ▶

"금은방에서 나온 중국인 일당은

택시를 타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TV를 분석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범행 1시간 만에 중국인 일당을

제주공항에서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어제(14일)

무비자로 제주에 들어와

범행을 저지른 뒤

중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국수속까지 마친 상태였는데,

조금만 늦었어도 모두 놓칠뻔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5월에도

40대 중국인 남성이

제주시내의 한 금은방에서

1억 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중국으로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남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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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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