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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칭다오 화물선 취항‥기대-우려 엇갈려

조인호 기자 입력 2025-10-18 20:42:01 수정 2025-10-18 20:42:01 조회수 1

         ◀ 앵 커 ▶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오가는

국제 화물선이 취항했습니다.

 제주와 중국의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막대한 적자를

세금으로 메꿔야 한다는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컨테이너를 가득 실은

화물선이 제주항으로

들어옵니다.

 중국 칭다오에서 지난 16일 출항한

중국 화물선 SMC 르자오호가

이틀 만에 도착한 것입니다.

 제주항이 1968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뒤

국제 화물선이 취항한 것은 57년 만입니다.

 SMC 르자오호는

매주 월요일 칭다오를 출항해

수요일 제주에 도착하고

토요일 칭다오로 복귀합니다.

 한 번에 컨테이너 712개를 실을 수 있고

신선식품과 냉장화물도 실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 운항에서는

칭다오항에서 컨테이너 40개에

삼다수 페트병 원료와 가구, 기계를 싣고 왔고

제주항에서는 컨테이너 10개에

삼다수와 수산물을 싣고 갑니다.

 제주도는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운송기간이 최소 이틀 줄어들고

물류비는 62%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 SYNC ▶

"대한민국의 자랑 제주 삼다수가 교래리 공장에서 곧바로 이 곳 부두로 연결이 돼서 여기서 칭다오로 가서 칭다오에서 다시 중앙아시아로 몽골로 러시아로 유럽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중국산 원자재와 생필품 수입이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물가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자오보 / 중국산둥원양해운그룹 회장 ◀ INT ▶

"보다 품질이 좋고 가격이 저렴한 물건들이 제주 시장에 수입되면서 도민들에게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제주도는 첫번째 왕복운항에서

중국 화물선사에 2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전하게 됐습니다.

 화물선에 실은

컨테이너가 200개가 안 되면

미달된 양만큼 손실을 보전해주는

협약을 맺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확보된 물동량은 많지 않아

일년에 40억원 가량을

제주도가 세금으로

보전해줘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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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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