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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식정류장·칭다오 신규 항로‥"불편·우려"

박주연 기자 입력 2025-10-20 21:29:10 수정 2025-10-20 21:29:10 조회수 3

 ◀ 앵 커 ▶

지난 5월 개통한

서광로 섬식정류장 운영에

불편을 호소하는 운전자들 많은데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운전자 불편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자 불편과 풍선효과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최근 취항한

칭다오 신규 항로의 물동량 부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왕복 6차로 한가운데 설치된

섬 모양의 버스 정류장.

중앙에 있는 한 차로는

버스와 택시만 다닐 수 있도록

전용 차로로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지난 5월에 섬식 정류장과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됐는데,

도민들의 불편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차량 운전자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왔습니다.

섬식 정류장이 아닌

가변 정류장을 이용해야 하는 시외버스의 경우 운행 속도가 빨라지지도 않았고,

정류장 조정으로

정류장 간 거리만 멀어졌다는 것입니다.

◀ SYNC ▶ 정민구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정류소를 줄이니깐 시외버스를 타시는 분들의 이동거리가 너무 멀어요. 기존보다 불편하겠죠. 그런데 시외버스를 타시는 분들이 젊으신 분이 아니라 어르신 중심입니다."

또, 섬식정류장이 있는 서광로가 불편해

연삼로 등 연결 도로 교통량만 늘리는

풍선효과를 낳았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이승아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너무나도 좁아진 불편한 도로 여건 때문에 오히려 다른 지역이 몰리고 있고 골목들 마저도 출퇴근 시간이든 집중되는 시간에는 오히려 사고들의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습니다."

최근 취항한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의원들은

제주도가 검역 등 준비를 제대로 못해

양식장 생사료 등

필요한 물건들도 제대로 못 들어오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수출 물동량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용암 해수가 갑자기 빠지면서

손실 보전금이 커졌다는 겁니다.

◀ SYNC ▶ 김황국 도의원 (국민의힘)

"삼다수 빼면 두 컨테이너입니다. 빈 배예요 빈 배… 일 년 전부터 회의를 했던 자료가 이렇게 된다면 도민들이 봤을 때 손실 보전금 이 부분도 지사님께서 책임져야 돼요."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섬식 정류장과 중앙버스전용차로제의 경우

전문가들이 개선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칭다오 화물선은

앞으로 물동량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진명기 행정부지사

"미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저희는 우선 처음 시작의 의미를 두고‥ 이것은 전형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이런 형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제주도 도시 기본 계획상

해발 고도 300미터 이상을

보전 강화 구역으로 설정해 놓고서는

제주도가 애월포레스트 조성사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내년 7월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도입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공식 사과와 함께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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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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