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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수소]②수소 도시로, 가와사키시의 변신

홍수현 기자 입력 2025-10-22 15:07:00 수정 2025-10-22 18:13:29 조회수 15

◀ 앵 커 ▶
수소사회촉진법을 제정해 
수소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일본은 
수소 에너지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수소를 보다 편리하게 이송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공업도시에 적용해 
탄소 제로를 향한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수소 에너지 사용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각국의 동향을 공유하는 일본국제수소회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수소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송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 됐습니다.

◀ st-up ▶
"일본은 최근 수소를 상온에서도 액체화시켜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는데요,

일본 기업들은 이 기술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 CG 수소는 매우 가벼워 이송하려면
액체 상태로 만들어야 하는데, 
영하 253도 아래로 냉각시키지 않고도
톨루엔을 주입해 상온에서 
액체화된 MCH 물질로 이송한 뒤 
다시 순수한 수소만 뽑아내는 기술을
상용화한 겁니다.]

일본 기업들은 
이런 새 기술을 적용한 
수소생산기지 건설기술을 공동개발하고, 
2028년부터 세계시장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 INT ▶사쿠라이 키미호/치요다그룹 영업본부장
"MCH라고 하는 물질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것으로 수소를 보낼 수 있는데 이것은 작은 규모든 큰 규모든 저희가 개발한 핵심 기술로 전 세계에 수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일본 국내에서는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공업도시, 
가와사키시에 도입됩니다.

1960년대 공해도시로 악명 높았던 
가와사키시의 탄소배출량은 연간 2천만 톤.

가와사키시는 
임해공업단지에 수소기지를 건설해
수입 수소를 연료로 전기를 만들어 
수도권에 공급하고, 
수소 배관을 설치해 가정과 자동차 연료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한 실증사업을 2030년까지 진행하고, 
동시에 폐플라스틱과 공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탄소도 재활용해 2050년 탄소제로 도시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 INT ▶노와다 쇼타/가와사키시 성장전략추진부 프로젝트 추진담당
"2030년까지 소요 규모의 기기의 성능 확보, 또 기지 전체의 운영, 액화수소 운반선으로 해양공업에의 운영 등에 대한 기술 실증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신기술을 접목해 
서두르기보다 단계적으로 수소 사회 실현에 
나서고 있는 일본.

다음 시간에는 
수소 에너지 활용과 함께 
탄소제로사회 실현에 빼놓을 수 없는 CCUS,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 전략을
살펴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본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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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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