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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해상풍력 전력계통 연계 우려

김항섭 기자 입력 2025-10-23 15:41:18 수정 2025-10-23 17:38:52 조회수 30

◀ 앵 커 ▶
추자 해상풍력 사업을 둘러싼 논란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생산된 전기 일부는 육지로 보내야 하는데
해상 경계 갈등으로 
전력계통 연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사업 수익 공유화를 위한 주문도 나왔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035년까지 사업비 24조 원을 투입해
추자도 인근 해역에 
2.37기가와트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추자 해상풍력 사업.

최근 한국중부발전이 
사업자 공모 1단계 평가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중부발전이 2단계 평가를 통과해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면
개발 계획 수립 등을 거쳐 
2035년부터 전기 생산에 들어갑니다.

하지만 최근 해상 경계 갈등이 불거지며
생산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해 필요한
전남지역 송전탑 건설 등 
전력계통 연계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 SYNC ▶현기종 / 도의원(국민의힘)
"사수도 해역 해상 경계 권한쟁의 심판 중이지 않습니까. 전라남도 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서 구축을 공고히 해야 되고 걱정되는 것은 (전력)계통이 연결되는 지역주민들의 동의 이런 것도 해야 되고…"

◀ SYNC ▶김남진 /제주도 혁신산업국장
"사실 (전력계통이) 연결되는 육지부에도 상당히 많은 경제적 이득이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 같이 논의해 나가면서…"

추자해상풍력 사업을 통해 생긴 이익을
도민들이 최대한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 SYNC ▶한권 /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보다 다수의 도민들이 제주의 에너지 발전사업에 투자하고 또 직접적으로 이익을,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저는 도민 펀드 방식의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요."

제주도가 2035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미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너무 낡아
가동률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SYNC ▶양용만 / 도의원(국민의힘)
"노후화 풍력설비가 많더라. 알고 계시죠. 행원 하나만 보더라도 (전력생산) 수치가 뚝뚝 떨어지거든요."

◀ SYNC ▶최명동 /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유지보수를 꾸준히 해 나가고 있고 행원 같은 경우는 대표적인데 리파워링(고효율 설비 교체)이 필요합니다."

제주도가 수소버스 구입을 위해
예산 65억 원을 마련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등 
수소 생태계 구축이 미흡하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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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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