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회 교육위원회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표선초등학교를 방문했습니다.
대표적인 제주형 자율학교인데,
위원들은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IB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0년 제주에서 처음으로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표선초등학교.
5년 동안 강의식 수업이 아닌
학생이 주도권을 갖고 토론하며
탐구하는 IB 수업이 이뤄졌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표선초 교사와 학부모를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어려움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 SYNC ▶김영호 /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좋은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잘 경청을 하고 시찰을 하면서 표선 초·중학교의 좋은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한 번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IB 수업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SYNC ▶ 윤무현 / 학부모
"(학생들이) 정답을 만들어 가고 이런 과정들이 재미있다고 느끼고 학교를 좋아하게 되고 초등학교에 좋은 기억이 많이 남는 것 같습니다."
◀ SYNC ▶ 한승훈 / 교사
"지금은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을 구성하고 남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려고 하는 자세가 굉장히 많이 좋아졌습니다. "
IB 프로그램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IB에 종속되지 않고
고유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 SYNC ▶강경숙 / 국회의원(조국혁신당)
"우리가 너무 IB에 종속되어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장기적으로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것을 만들어서 우리의 브랜드 우리의 K-교육…"
IB 학교 과밀 학급과
대학입시 연계 등의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SYNC ▶ 고민정 /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IB로 지정이 되고 나서 (학생이) 많이 몰리다 보니까 이것을 해소해 줘야 되는데 그 방안을 교육감님께서 마련해 주셔야 됩니다."
◀ SYNC ▶ 조정훈 / 국회의원(국민의힘)
"결국 이게 입시정책과 어떻게 연결이 될지에 대한 누군가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고요."
또 IB 학교를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센터 설립과,
전문적인 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 연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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