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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4.3운동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5-15 00:00:00 수정 2009-05-15 00:00:00 조회수 0

◀ANC▶ 앞으로 4.3의 해결을 위해서는 외형적인 측면보다는 4.3의 진실과 교훈을 찾아내고 기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4.3연구소 창립 20주년을 맞아 열린 토론회에서 정근식 서울대 교수는 평화의 섬 제주의 지향점인 '평화'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항쟁과 수난이라는 4.3의 두 가지 얼굴 가운데 수난과 희생의 반대 급부로 '평화' 이념이 도입되면서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INT▶정근식 교수/서울대 "현재 평화는 소극적 개념,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구체화하려는 노력 필요.." 박경훈 제주전통문화연구소장은 당시 양민학살의 지휘체계를 규명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잘못된 역사를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가해자의 반성이 없이는 화해와 상생이 있을 수 없고, 4.3을 왜곡하려는 보수우익의 시도가 끊임없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3운동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그동안의 진상규명 성과를 토대로 보다 구체적인 4.3의 역사를 밝히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INT▶양정심 겸임교수/성균관대 "문제는 4.3의 연구성과들이 4.3에 관심 있는 일부 사람들만 알고 있지 전국의 많은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알리려는 노력 필요하다." 특히 4.3해결이 외형적인 성과를 거두는 것과 달리, 학교에서의 4.3교육은 부실해지고 있다며 4.3의 진실과 교훈을 젊은 세대에 전수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됐습니다. MBC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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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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