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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연속3-사회연대은행의 가능성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5-20 00:00:00 수정 2009-05-20 00:00:00 조회수 0

◀ANC▶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신용불량자에게 대출을 해주고 경제적 자립을 돕는 은행이 있습니다. 사채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는 금융소외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사회연대은행을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식당을 운영하는 강래형 씨는 사채를 쓰려다 사회연대은행에서 3천만 원을 대출받아 폐업 위기를 넘겼습니다. 사채를 썼으면 식당도 넘어갔을 것이란 생각에 사회연대은행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신용불량자였던 제윤도 씨도 사회연대은행에 창업계획서를 내고 담보 없이 2천만 원을 빌려 인쇄광고업을 하고 있습니다. ◀INT▶ 제윤도/한아름광고 대표 "굉장히 성공한 거죠. 아무 것도 없이 그렇게 하다가 2, 3년 만에 이렇게 번듯하게 이렇게 두 개나 (건물의) 층을 가지고서 하니까..." 2002년 문을 연 사회연대은행은 저신용층의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주고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지난 6년간 800여 명에게 180억 원을 지원했고, 제주에서도 개인과 영세업체 5곳이 지원받았습니다. 은행의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어서 제대로 돈을 갚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상환비율이 90% 정도로 매우 높았습니다. ◀INT▶김종진 팀장/사회연대은행(전화) "금융소외계층분들에게 다시 한번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활 자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에 사회연대은행과 같은 마이크로 크레딧(서민 소액대출은행)이 필요합니다." 신용불량자라 해서 무조건 대출을 막기 보다는 적절한 검증을 거쳐 자립의 기회를 준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음을 사회연대은행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S/U) 사채의 늪으로 내모는 기존 금융의 한계를 뛰어 넘어 금융소외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안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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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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