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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연속5-서민금융지원 제주도가 나서야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5-22 00:00:00 수정 2009-05-22 00:00:00 조회수 0

◀ANC▶ 금융소외자들에게 소액 대출을 해주기 위해 일부 자치단체가 기금을 출연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는 기금 출연에 소극적이어서 서민금융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저신용자들에게 최고 천만 원까지 빌려 주는 농협 '새희망 대출'. 지난 3년 동안 제주도내 이용자는 135명으로 1년에 40명을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은행의 자격 심사가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입니다. ◀INT▶송진원 팀장/농협 "새희망 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은 분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지만, 대출금 회수에 따른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결국 은행 대출이 쉽지 않은 저신용자들은 사채말고는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와 대전시는 신용회복위원회에 10억 원씩 기금을 출연해 자기 지역의 금융소외자들에게 대출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를 포함한 나머지 14개 시,도에서는 기금을 출연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소액금융지원 신청자는 올들어 지난해보다 4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조만간 기금이 고갈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INT▶강종우 실장/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금융소외자를 위해 정부와 자치단체, 기업이 기금을 출연해 서민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S/U) 최근 제주자치도는 행정안전부 평가 결과, 서민생활안정분야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사채의 유혹에 노출된 금융소외자들이 가장 고통 받고 있는 서민금융 분야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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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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