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한 2차 도민대토론회가 오늘, 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토론자들은 해군기지가 지역경제에 끼칠 영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제주지역 인구유입 예상효과를 놓고 찬반 양측은 토론 시작부터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찬성 측은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군인과 상인들이 들어와 인구가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반대 측은 현실적으로 군사기지가 들어선 곳은 인구가 줄고 있다며 맞섰습니다. ◀SYN▶ 김태호(찬) "제주가 발전하려면 인구 100만 이상 돼야 한다고 하는데, 해군기지 7천명은 지역발전 원동력..." ◀SYN▶ 이규배(반) "해군기지 있는 지역은 공통적으로 인구감소하고 있고 해군기지가 있는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국가산업단지 때문.." 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 여부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렸습니다. 찬성 측은 기지 인근에 군사보호구역을 설정하려면 도지사와의 협의가 필요해 재산권 제한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측은 땅값이 떨어져 재산권은 물론 생존권까지 침해당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SYN▶ 문대탄(찬) "관련법상 지자체장과 협의 없이는 보호구역 설정못해...도지사만 잘 뽑으면 돼..." ◀SYN▶ 강숭식(반)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는데 기지가 들어와서 공시지가 내려가면 생존권 침해 아니냐..." 또 경제 소득효과를 놓고 찬성 측은 연간 880억원의 지역소득이 예상된다고 주장했지만, 반대 측은 연간 5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주변지역 어민들의 피해를 감안하면 정당성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토론회가 끝난 뒤에는 해군기지 반대를 주장하는 위미리 마을 해녀들과 해군 관계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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