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제주 관광 패러다임에 중요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적인 성장과 함께 제주관광의 품격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시작된 거문오름 트레킹은 하루 탐방객 수를 제한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수박 겉핥기 식으로 보고 지나쳤던 제주 자연의 신비를 속속들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생태관광프로그램 20선에 뽑힐 만큼 새로운 여행상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만장굴 등 지질공원 후보지에는 올해부터 학생들의 지질답사여행이 시작돼 수학여행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INT▶오정훈 부장/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산, 일출봉, 만장굴은 전에는 경관 위주의 관광지였지만, 자연유산 등재 이후에는 지질학적 가치와 다양한 생태가 부각되고 있다" 올들어 세계자연유산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은 144만 명.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탐방객은 15만 명으로 21% 늘어나, 증가폭이 더 컸습니다. ◀INT▶부창우 대표/부민가자투어 "틀에 박힌 패키지 상품에서 벗어나 한라산과 일출봉, 만장굴 등 세계자연유산을 직접 체험하는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U) 세계자연유산 지정은 제주관광에 조그만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빼어난 경관에 자연의 가치와 독특한 문화를 연계시켜 제주관광의 품격을 높이고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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