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17일 제주에 관광온 미국인 여성이 '신종 플루' 환자로 확인됐으나,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들의 추적 조사는 제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종 플루'가 제주 관광에 끼칠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검역 활동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신종 플루'로 확진 받은 미국인 여성이 제주에 도착한 것은 지난 17일. 이 여성은 이날 미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오후 3시30분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함께 탔던 승객은 모두 126명.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 오후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이 내려진 뒤, 승객들의 명단을 확보했지만 연락처를 몰라 48시간 가까이 전화 추적 조사를 벌이지 못했습니다. 항공사에서 승객들의 전화번호를 보내오는 게 늦어졌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내 관광업계는 제주에서 처음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 관광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INT▶문경호 마케팅팀장/제주관광공사 "신종 플루 발생으로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지만, 홍보를 통해 제주가 전염병 청정 지역임이 많이 알려져 앞으로 관광객 유치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신종 플루 대책반을 구성해, 올 하반기 각종 국제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검역 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INT▶강동호 질병관리담당/제주자치도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과 도민들은 열감지기로 검사하고,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 함께 탑승했던 사람을 확인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 (S/U) 전염병 청정 지대로 알려졌던 제주에서 '신종 플루'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난 번 '사스' 파동 때와 같은 충격을 막고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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