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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내 최대 팔색조 번식지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7-06 00:00:00 수정 2009-07-06 00:00:00 조회수 0

◀ANC▶ 서귀포시 한남리 난대림 지역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의 최대 번식지로 확인됐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팔색조 새끼들이 입을 벌린 채 먹이를 달라고 재촉합니다. 어미 팔색조가 부지런히 지렁이를 잡아다 먹이지만 새끼들의 재촉은 계속됩니다. 하루에 어미 팔색조가 잡아오는 지렁이는 최소 140마리가 넘습니다. 그러다보니 먹이가 많은 곳을 번식지로 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서귀포시 한남리 난대림 지역은 팔색조 번식기인 5월에서 8월까지 강우량이 제주도내에서 가장 많아 최적의 번식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박찬열 박사/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강우량이 많아 지렁이가 지표면으로 올라오는 경우가 많고, 팔색조가 먹이를 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에 번식하는 게 확인된 팔색조는 모두 15쌍. 지금까지 규모로는 국내 최대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팔색조 번식지인 경남 거제도에서 5쌍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세배 더 많습니다. (S/U)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의 번식지가 이번에 최대 규모로 발견되면서 제주가 지닌 생태적 가치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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