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4.3재단 정상화 시급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8-07 00:00:00 수정 2009-08-07 00:0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새 역사교과서에서 제주4.3을 제외시키기로 해 4.3관련 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3사업을 총괄해야 할 4.3평화재단은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제대로 대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교육과학기술부는 내년부터 사용할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 기준을 새로 확정하면서, 제주4.3 관련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그동안 공산폭동으로 왜곡됐던 4.3의 진실이 바로 잡혀 교과서에 수록된 지 7년 만에 역사의 공식 기록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 때문에 4.3연구소와 유족회 등 관련 단체들은 잇따라 항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박찬식 소장/4.3연구소 "집필기준에서 4.3이 제외되면 국가공권력에 의해 수많은 사람이 희생당한 사실과 지난 정부 때 이뤄놓은 진상규명 성과가 대부분 사라지게 될 것이다" 그러나 4.3관련 사업을 총괄해야 할 4.3평화재단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행정부지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현실에서 민간인 상임이사마저 환경부지사로 자리를 옮겨 재단 운영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양경호 사무처장/4.3평화재단 "4.3단체에서 추천한 4명의 이사 후보를 이달 중에 이사회를 열어 선임하고, 이사장을 민간인으로 선출해 재단을 하루 빨리 정상화 하겠다" 그러나 앞으로 민간인 이사장 선출을 놓고 이사들 간에 갈등이 빚어질 경우 재단 정상화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S/U) 4.3 해결을 가로막으려는 보수세력의 시도에 맞서, 하루 빨리 재단을 정상화 해 도민역량을 결집하려는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