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미 FTA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도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현 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국회 비준에 앞서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현장음) "한미 FTA 졸속협상 무효!!" 감귤나무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협상 결과에 격분한 농민과 시민단체들이 감귤산업의 화형식을 치른 것입니다.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미 FTA 저지 제주도민 운동본부는 협상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또 우리측 협상단이 마지막까지 미국의 협상 시한 연장 전술에 놀아나, 감귤을 쌀과 같이 동등하게 보호하겠다는 도민과의 약속을 져버렸다고 맹비난했습니다. ◀SYN▶ 도민운동본부 "오렌지 계절관세 적용으로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이 현실화됐다.." 김태환 지사도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감귤이 제주경제 전반에 미치는 절대적인 위상을 고려하지 않은 협상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SYN▶ 김태환 "도민 의사에 반하는 협상결과에 대해 도민 모두는 수용할 수 없다." 협상 결과를 전해들은 농민들은 정부의 지원대책을 믿을 수 없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INT▶ 농민 "믿을 수가 없다. 제주도 전체를 살릴 수도 없는거고 감귤 계절관세다 뭐다 하는 것도 말도 안 돼..." (s/u) "한미 자유무역협상 타결로 생존의 기로에 몰린 제주지역 농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반발은 국회 비준을 앞두고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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