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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반쪽 연설회

홍수현 기자 입력 2009-08-21 00:00:00 수정 2009-08-21 00:00:00 조회수 0

◀ANC▶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투표에 따른 합동연설회가 오늘,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하지만 합동연설회에는 김태환 지사 측이 불참해 반쪽 연설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김태환 지사 주민소환투표일을 닷새 앞두고 열린 합동연설회. 연설회장이 마련된 제주시민회관에는 김태환 지사 측의 불참으로 합동연설회란 이름이 무색하게 주민소환투표 청구인측만 참석했습니다. 투표 청구인측 연설원으로 나온 김순희 씨는 해군기지와 영리병원 등 도정의 주요 정책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도민 갈등을 불러온 책임은 김태환 지사 당사자에게 물어야 한다며 김 지사 소환에 동참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또 투표 불참을 요청하는 김 지사의 행동은 선거 자체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왜곡하는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SYN▶ "지방선거에서는 공무원들을 동원해 찍어달라고 부탁하고 자신에게 불리한 투표엔 하지 말라며 때와 장소가 바뀔 때마다 입장을 바꾸는 지도자를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CG) 한편, 합동연설회에 불참한 김태환 지사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고 김 전 대통령의 국장을 앞둔 시점에 상대방의 주장을 서로 비판하는 모습을 도민에게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연설회 참여를 포기했다고 밝혔습니다. (CG) 또 합동연설은 새로운 갈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많다며 대결보다 도민통합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내린 자신의 결정을 헤아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주자치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연설회는 내일 오전 11시에 MBC 텔레비전을 통해 녹화방송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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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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