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노지감귤은 67만6천 톤 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적정생산 목표치인 58만 톤보다 10만 톤 가까이 많아 대대적인 열매솎기 운동이 펼쳐집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이 이달 중순 452군데 감귤밭에서 2차 착과상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은 67만6천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 1차 조사 때 63만7천 톤보다 3만9천 톤 가량 늘었습니다. (CG) 나무 한 그루에 달린 감귤열매는 평균 842개로 최근 5년동안 가장 많았고, 지난해보다 300개 이상 많아, 올해는 작은 감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INT▶이상순 기술지원국장/도농업기술원 "감귤꽃이 사상 최대로 피었고, 생리적 낙과기인 장마기간에 기온이 낮아 낙과율이 떨어져 감귤 생산이 많을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에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감귤열매솎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제주자치도가 생각하는 올해 적정생산 목표인 58만 톤을 맞추려면 앞으로 9만6천 톤을 줄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올 상반기에 이미 폐원과 1/2간벌, 감귤 직불제 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9만9천 톤을 감산한 데 이어 또다시 비슷한 규모로 감산을 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INT▶전병화 과수지원담당/제주자치도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귤 생산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가능한 방법이 열매솎기 말고는 없기 때문에 모든 감귤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감산 노력이 필요하다" 제주도는 9월과 10월을 작은 감귤과 불량 열매 솎아내기 달로 정했습니다. (S/U) 이에 따라 열매솎기 일손돕기 창구를 운영하고 희망근로자를 모두 열매솎기에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감귤 감산운동을 벌일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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