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착한 소비가 뜬다

송원일 기자 입력 2009-09-18 00:00:00 수정 2009-09-18 00:00:00 조회수 0

◀ANC▶ 소비는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소비를 하면서 다른 사람까지 돕는 이른바 '착한 소비'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선 아름다운 가게입니다. 옷가지를 비롯해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이곳은 여느 매장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곳 제품은 쓰지 않는 물건을 무상으로 기증 받아 깨끗이 수선한 뒤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보통 2 - 3천원 대. 이곳에서 물건을 사는 소비 행위는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INT▶황종필/대정읍 무릉리 "싸고 좋은 제품을 살 수 있어 좋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생각한다" 현재 제주에서 운영되는 아름다운 가게는 모두 4군데입니다. (S/U) 이곳의 한달 매출액은 천400만 원 정도. 전국적으로도 상위권에 이를 만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INT▶송창윤 매니저/아름다운 가게 "윤리적인 소비 행위로서 의미를 지닌다...." 친환경 농산물을 판매하는 이 매장에서는 공정무역 커피와 설탕, 코코아를 팔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보다는 비싸지만 생산자에게 적절한 노동의 댓가를 지불한다는 의미에서 최근 '윤리적인 소비 행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강희정/제주시 도남동 "공정무역 제품을 구입하면 품질 좋은 물건을 살 수 있고, 제3세계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다고 생각한다" 공정무역 제품을 파는 가게들은 하나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제 소비는 단순히 상품을 구입하는 행위가 아니라 남을 도울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