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각종 희귀철새들의 보금자리인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가 하루가 다르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37만 제곱미터의 하도 철새도래지. 겨울이면 수많은 철새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하지만 철새도래지 부근에 말 사육장이 들어섰고, 생활하수를 흘려보내는 플라스틱 하수관이 교묘하게 위장된채 시설돼 있습니다. 인근의 곶자왈 지대는 마치 전차가 지나간듯 길이 나있습니다. (S/U) 철새도래지 인근의 임야지대입니다. 아름드리 나무들이 여기저기 쓰러져있고 보시는 것처럼 곳곳이 파헤쳐져 있습니다. 토지주가 허가없이 마구잡이로 훼손한후 분할 매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훼손면적이 확대되면서 철새들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INT▶자연생태해설가 "3년째 근무하고 있는데 찾아오는 종류도 줄고 있지만 문제는 개체수가 급격하게 준다는게 눈에 보일정도이다." 조수보호구역지정이 해제되면서 법적으로 규제할 근거가 없는데다 면적의 86%가 사유지여서 훼손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김수남 의원) "행정당국과 도의회 차원에서 상위법에 근거한 조례 제정이 시급한 상황...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대책마련 시급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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