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겐 겨울은 유난히 길고 힘든 계절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온정을 모으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시민단체 앞마당이 떠들석합니다. 마당 한켠엔 소금에 절인 배추가 가득하고 김치를 만들기 위한 바쁜 손길이 오고 갑니다. 줄지어 놓인 탁자에서는 먹음직스러운 김치가 연이어 버무려집니다. 한 대기업이 6년째 사회공헌 활동으로 벌이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s/u) 어려운 이웃들이 올 겨울을 날 2천500여 포기의 김치는 모두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INT▶(자원봉사자)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실 생각하면 너무 즐거워요...보시면 모르겠어요? 전부 표정이 즐겁잖아요..." 정성껏 만들어진 김치는 깔끔하게 포장돼 제주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홀로 사는 노인 등 모두 300여 곳에 전해졌습니다. 만든 사람과 전하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김치 하나만으로도 하루가 풍성해졌습니다. ◀INT▶(ymca 사무총장) "사랑의 나눔을 통해서 어려운 사회가 조금이라도 밝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이어지는 기업의 따뜻한 배려와 자원봉사자들의 훈훈한 정이 제주의 겨울을 포근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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