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MBC는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오늘부터 '착한 경제, 지역을 살린다' 연속보도를 시작합니다. 제주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서민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제주도민과 함께 뉴스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도 도입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착한 경제'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송원일 보도팀장이 보도합니다. ◀END▶ ◀VCR▶ 사상 첫, 관광객 600만 명 돌파를 앞둔 제주관광산업은 최대 호황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제주도민이 느끼는 체감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관광수입의 상당 부분이 항공사와 골프장, 대형 호텔 등을 통해 다른 지방으로 유출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대형마트도 수익금의 상당 부분을 제주도 밖으로 유출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밖으로 빠져나가는 민간부문의 자금만 연간 1조 원이 넘습니다. ◀INT▶김동욱 교수/제주대 그러나 제주자치도는 지역내부의 경제를 육성하기 보다는 외부자본을 유치하는 쪽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오영훈 도의원 이에 따라 외부의 자본과 기업을 유치하려는 노력과 함께 제주 내부의 경제역량을 키우기 위한 균형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지난 9월 제주MBC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제주도민들은 외부자본 유치보다도 서민경제 안정을 원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제주MBC는 지역자립형 경제를 육성하기 위해 '착한 경제, 지역을 살린다'는 연속 뉴스를 제작할 계획입니다. 가장 먼저, 소비자의 역할에 주목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싸고 좋은 물건을 구입하는 차원을 넘어 내 이웃과 제주도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법을 모색합니다. ◀INT▶김영순 이사장/소비자생활협동조합 관광 분야에서도 여행객들이 마을에 있는 숙소와 음식점 등을 이용하는 '착한 여행'을 통해 주민들에게 더 많은 관광수입이 돌아가는 대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또, 지역의 생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지역주민을 고용하면서 지역경제의 내부 역량을 키우는 '착한 기업'의 역할에도 주목하고자 합니다. (S/U) 제주MBC는 제주도민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이득이 돌아가고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소비자단체들과 함께 '착한경제위원회'를 구성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뉴스를 만드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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