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공항 국제선 신청사가 새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벌써부터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주 새로 문을 연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신청사. 승객들이 이리저리 뒤엉킨 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발권대 앞에 버티고 선 커다란 기둥들 때문에 일렬로 줄을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매일 반복되자 연간 240만 명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선 신청사가 겨우 500명 때문에 혼잡을 빚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SYN▶(공항 관계자) "지금 줄일 일렬로 서야하는데 그러질 못하잖아요,. 표사려는 사람과 출국하려는 사람이라 짬뽕이되서..." 제주에 도착한 외국인들을 처음 맞는 입국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간이 비좁아 짐을 찾을 때마다 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나치게 낮은 천장과 편의시설이 모자란 것도 문제입니다. ◀SYN▶(가이드) "의자도 부족하구요, 천장도 너무 낮아서 중압감이 느껴져서...." 신청사를 세우는 데 든 예산은 820억 원, 공사기간만 2년이 넘었습니다. (s/u) 한국공항공사는 신청사를 개관하면서 여객수송능력이 두 배 이상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말이 단순한 통계수치가 아니란 걸 증명하려면 적합한 운영방안을 서둘러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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