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모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반찬이며 냉동 음식이 든 택배가 당일 보내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사흘 뒤에야 배달됐습니다. 그러나 택배회사는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시청자와 함께 만드는 시청자의 눈, 박인숙 씨가 제보해 주신 내용입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식당에서 일하는 박인숙 씨. 지난 5일 서울에 사는 작은 아들을 위해 김치와 한치, 갈치 등 10kg을 포장해 당일 택배로 서울로 보냈습니다. 그러나 요금까지 더 주며 급하게 보낸 택배는 사흘이 지나서야 배달됐습니다. ◀INT▶(전화:아들) "기분나쁘고 마음도 불안하죠...이걸 먹을 수 나 있을지 모르겠어요..." 택배회사는 지난 5일 저녁, '배달을 완료했다'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하지만 택배는 도착하지 않았고 주말내내 택배회사와는 통화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INT▶발송자 "촌에 산다고 무시하는 건지 뭔지...그게 너무 기분 나쁘더라고요... 택배회사 측은 운송장이 문제였다며 잘못된 문자메시지를 받고 확인을 하지 않은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리고 있습니다. ◀INT▶(택배회사) "운송장 글씨가 너무 흐릿하고요, 전화번호 뒷자리도 잘못됐더라구요, 주말에 전화를 놓고 지방을 다녀와서 전화못받았어요..." 박인숙씨는 택배회사를 소비자고발센터에 신고하고 적절한 보상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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