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싸늘한 겨울 날씨에, 주로 노인에게 보일러 사기를 치는 냉혹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난데없이 보일러 수리를 나왔다며 오히려 고장을 내 놓고는 돈을 가로채 간다고 합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귀포시 성산읍 72살 김순희 할머니 집에 낯선 사람이 찾았습니다.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이 남자는 순회점검을 나왔다며 보일러 청소를 했고 부품이 고장났다며 교체비용으로 5만 원을 받아갔습니다. 문제는 그 뒤부터 보일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일러 점검을 사칭한 사기였기 때문입니다. ◀INT▶(보일러 회사) "먼저 고장 수리 접수후에 기사님을 보내드립니다. 찬바람 불면서 이런 경우가 많이 전화가 오네요..." 한겨울을 냉방에서 보내야할 할머니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INT▶ "이제 명절되고 하면 아이들도 내려오고 할 건데 이렇게 찬방에서 어떻게...." 일단, 신청 없이 찾아온 점검이나 수리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또, 피해를 입었다면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보일러 제조사에 연락해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 받아야합니다. (s/u) 특히 이같은 사기 수법은 보일러 사용이 많은 겨울철에 노인들 혼자사는 농촌에서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