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중부지방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하루 종일 마비돼, 관광객 만여 명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주지역도 오늘 밤부터 기온이 떨어져 강풍과 함께 눈날씨가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중부 지방 폭설로 김포와 청주, 대구, 원주로 향하는 항공편이 취소되자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이 밀려듭니다. 대기 승객만 수 천명을 넘어서자 항공사들은 아예 접수를 중단했습니다. ◀INT▶ "일단 내일로 예약하시는게 나을 거 같구요...오늘은 더이상 받지 못합니다. 운항도 불투명하구요..." 결항된 항공기만 150여 편. 제주를 기점으로 한 출도착 항공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취소됐습니다. (s/u) 특히, 대구와 광주 등 우회 노선도 결항돼 승객들의 불편을 더했습니다. 결항 사태로 한때 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오후 들어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항공기 연결이 원활하지 않아 승객들의 불편은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INT▶(관광객) "휴가 보내고 올라가려고 하는데...일해야하는데 이거 가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지만..." 제주에도 매서운 동장군이 찾아왔습니다. 제주도 동부와 서부, 북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간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5에서 15cm의 눈이 올 것으로 보입니다. 해안에도 1-5cm의 적설량이 예상됩니다. ◀INT▶(기상청)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3~4미터로 높게 일어 운항하는 선박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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