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열풍이 대단한 스마트폰을 관광산업에 활용하는 자치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에서는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얼마 전 미국에서 제주로 정착한 서명일 씨. 오래 전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해 온 서씨는 제주로 온 뒤부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 관광 안내나 대중 교통에 대한 모바일용 프로그램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INT▶ "사실 일을 두번하는 거거든요. 인터넷에서 찾고 또 전화하고...폰에서 하면 한꺼번에 그게 다 되는 거니까..." 다른 지방의 경우 이미 모바일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내놓은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 수도권과 충북, 강원의 관광지와 주변 교통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은 버스가 언제 어느 정류장에 오는지 휴대전화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했습니다. 도시를 처음 찾는 관광객도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제주에 이같은 모바일 프로그램을 만들 기반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이미 인터넷 용 관광정보시스템과 버스 교통정보 시스템이 구축됐는데도, 모바일용으로 활용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INT▶(지식산업진흥원장) "사람은 움직이잖아요. 낮시간에 도민보다 많은 관광객이 움직이는 제주 특성상 모바일은 대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팔린 스마트폰은 40만 대 정도. (s/u) 스마트 폰 열풍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 거대한 시장을 관광도시 제주가 어떻게 선점하고 활용할 것인이 고민이 필요한 때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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