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최근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과속차량 집중단속에 나섰는데요, 단속이 시작된 첫 주말과 휴일 이틀 사이 천 대가 적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짙은 안개가 낀 평화로에 차량들이 여기저기에 멈춰섰습니다. 화물차 앞유리는 산산조각이 났고, 도로에는 부서진 차량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운전자 등 5명이 병원으로 후송됐고 도로는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ＩＮ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정도였어요. 뒤에서 차들이 계속 들이받아서..." 가시거리가 채 10미터도 안 되는 상황이었지만 안개가 짙게 꼈을 때의 제한속도인 시속 40km를 지키며 달린 차량은 거의 없었습니다. 최근 이처럼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속도 위반 차량 집중단속에 나섰습니다. (s/u) "특히 경찰은 비가 오더라도 날씨에 관계없이 주요 도로에서 과속 차량을 집중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단속을 시작한 첫 주말인 지난 13일과 14일 이틀동안에만 차량 천 대가 이동식 장비에 적발됐습니다. ◀ＩＮＴ▶ "도로 주요 지점을 정해서 24시간동안 한 시간씩 위치를 이동하면서 집중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7대 보유한 이동식 과속단속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단속 지점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