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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복지시설내 성추행 대책 미흡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3-23 00:00:00 수정 2010-03-2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MBC가 어제 보도한 복지시설 내 성추행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관리 체계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복지시설 대부분이 부족한 예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책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복지시설. 시설 측은 사건 직후, 가해 남학생을 도내에 있는 다른 시설로 보냈습니다. 또 시설 안에 있던 나머지 남학생과 여학생은 모두 분리해 보호하기로 방침을 정했습니다. 성별과 나이 구분 없이 함께 생활하는 이른바 '그룹 홈' 프로그램이 사건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INT▶ "전국 44개 시설중에 일시 보호시설이 절반 정도돼요. 그 시설에서는 항상 그룹 홈이 우려되는 부분이라.." 그러나 시설 측은 현재 초등학교 3학년 이상 남학생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예산이 부족해 교사 한 명이 48시간 교대로 근무하는 현실에서 아이들을 남녀로 나눠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INT▶ "정원 규정이 5명 이내 보호해야 할 시설인데 13명까지 받은 적도 있었거든요." 이 때문에 가정폭력 등의 이유로 당장 도움이 필요한 남자 아이들이 갈 곳을 구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s/u) "자칫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쉼터가 하나 둘 사라져 버리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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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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