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달들어 첫 주말인 오늘 철쭉이 활짝 피어난 한라산에는 7천여명의 등반객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리목 광장에서는 철쭉제가 열렸습니다. 권혁태 기자입니다. ◀END▶ ◀VCR▶ 멀리 바다와 굽이굽이 오름이 발아래 펼쳐진 한라산 영실 계곡. 그 앞 뜰이 연분홍 철쭉으로 타올랐습니다.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진 철쭉은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INT▶(관광객/서울) "너무 아름다워요. 외국 어디보다 5,6월 한라산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힘든 산행길. 숨이 턱까지 차오르지만 해발 천700미터에 이르자 거짓말 처럼 넓고 평탄한 초원이 나타납니다. 우뚝 솟은 한라산 백록담의 자태를 뒤로하고 초록과 연분홍이 어우려집니다. 노루가 와서 목을 축인다는 노루샘, 오늘 만큼은 사람 차지입니다. ◀INT▶(관광객/부산) "별천지가 따로 없어요...물맛도 너무 좋구요" 한라산 어리목 광장에서는 철쭉제가 열려 올 한해 산악인들의 안전을 기원했고 등산대회도 열려 7천여 명이 한라산을 찾았습니다. (s/u)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피어나기 시작한 한라산 철쭉은 이달 중순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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