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주말 할증요금을 올리고 적용 시간대도 대폭 확대합니다.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제주 관광에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기점 노선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항공. 다음달부터 주말 할증요금을 올리고 적용 시간대를 크게 늘리면서 사실상 주말 항공요금이 인상됩니다. (c.g) 대한항공은 기존에 일요일 4시 이후 제주 출발에만 적용하던 할증요금을 금요일 도착 전편을 비롯해 대폭 확대 적용합니다. 할증 요금도 5%에서 10%로 높였습니다.(c.g) 이번 인상으로 연간 100일 정도가 새로운 요금을 적용받는 셈입니다. 특히 주말은 여행사 할인폭도 적은 상황이라 제주 관광에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INT▶(관광협회) "개별여행객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해 일정 수준 피해를 볼 것으로..." 대한항공측은 주말 수요를 분산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설명은 피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천 7년에도 성수기 기간을 두 배 이상 늘리려는 계획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올 초부터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기본 요금은 놔둔 채 할증이라는 방식으로 요금을 올려 편법 인상이라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INT▶(도청) "일방적 요금인상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긴밀한 협의로 반드시 철회되도록..." 항공사들의 요금 인상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의 사전 신고제를 인가제로 바꾸는 것. 그러나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난 2천8년 제출한 관련 법안은 무관심 속에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