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비자림로 확장 공사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도로를 개선한다는 사업 목적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뉴스데스크 제주. 5/21 방송분 *** "제주시 비자림로의 모습이 크게 바뀐다고 합니다. 교통안전이 이유지만 환경이 파괴되고 경관이 훼손될 우려가 제기됩니다." mbc 보도 이후, 비자림로 확장 공사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 포털 사이트 토론 게시판에 올라간 공사 중지를 요구하는 글은 조회수만 5천 건이 넘었습니다. 공사 중지 서명 운동도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는 일부 위험도로만 개선하는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제주자치도) "회전 반경이 20미터, 도로관리 규칙에 위배된다. 버스가 차로를 넘지 않으면 통행이 안된다." 그러나 이 도로의 위험 여부를 입증하는 자료는 부족합니다. 2년동안 발생한 6건의 사고가 근거일 뿐, 사고 원인과 피해규모 등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굽은 길이 무조건 위험하다는 것도 잘못된 인식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지난 10일에는 비자림로 송당목장 부근 직선 구간에서 사고가 나 2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INT▶(도로 교통공단) "직선화 되면 과속으로 오히려 사고가 더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서 일부로 굽은 길을 포함시키고 있다." 경관이 훼손되는 것도 문제입니다. (s/u) 공사가 시작되면 제 뒤로 보이는 길 양 옆으로 숲으로 도로가 관통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흙도 10미터 이상 파헤쳐지게 됩니다. 특히, 이번 사업이 시속 60km의 제한 속도에 맞춰 설계됐다는 점에서 제한 속도를 낮추거나 안전 시설을 확충하는 등의 대안은 없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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