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40일 만에 숨진채 발견된 양지승 어린이 사건.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어린이 성추행 살인사건이었습니다. 제주MBC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오늘부터 5차례에 걸쳐 집중보도합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아동 성범죄 실태를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실종 40일만에 비극으로 끝난 양지승 어린이 사건. 제주사회는 경악했고, 전국적으로 추모의 물결이 일었습니다. 도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간 200 여건의 성범죄 가운데 10%는 13살 아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올들어서도 벌써 13건이 발생해 지난 한해동안의 발생건수와 같습니다. 아동 성범죄 특성상 신고하지 않는 사건이 많기 때문에 그 피해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INT▶(아동성범죄 전담반) "진술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기억을 정확하게 못한다는 점 등에서 수사의 어려움이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한 성범죄는 육체적과 함께 성장하는 내내 씻을 수 없는 정신적 상처를 남깁니다. ◀INT▶ "대인기피증이라던지, 폭력적으로 변하고 햇빛을 못 보는 등 성인이 되서도..." 하지만 성범죄에 대한 대책은 대부분 처벌 위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c.g+s/u)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성범죄자의 52.8%가 또다시 범죄를 저질렀고 이 가운데 13%는 같은 성범죄입니다. 성범죄자에 대한 치료와 꾸준한 감호가 필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INT▶ "성도착층이나 변태 성욕 등 정신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처벌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지만 제주도내 수감기관에서 성범죄자에 대한 치료 교육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동성범죄의 근본적인 예방과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전자팔찌와 주거공개 등 적극적인 정책과 함께 적절한 치료와 관리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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