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를 찾는 개별 여행객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제주관광에 새로운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관광수입이 돌아가는 착한 여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성나혜씨. 모처럼 휴가를 내 제주를 찾은 성씨는 항공권 구매부터 숙박과 여행 일정을 모두 직접 결정했습니다. 패키지 여행의 짜여진 일정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 "비용문제도 있구요. 그냥 제주를 좀더 알고 싶고 즐기고 싶어서 개별여행을 택했어요." 성씨가 결정한 숙소는 농촌 주민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 농촌 주택을 개량해 비용도 저렴하고 간단한 식사도 제공됩니다. 이곳은 여행사나 렌터카회사와 연계되지 않아 송객 수수료가 없어 관광 비용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돌아옵니다. ◀INT▶(숙소 주인)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통해서 오히려 1:1로 정보를 주고 받으니까 더 좋은것 같아요." (c.g) 개별 여행객의 증가추세는 뚜렷합니다. 제주관광의 중심축이었던 단체 여행객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대비됩니다. (c.g) (c.g) 특히, 지난해 제주를 여행한 4천900여 명을 조사한 결과, 15%만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고 자유여행객이 75%를 차지했습니다. (c.g) 지역의 문화를 체험하고 적절한 비용을 지역 주민에게 기꺼이 지불하는 착한 여행의 가능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습니다. ◀INT▶(김향자) "특별 목적 여행, 올레랄지 모험여행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구요. 웰빙여행, 노령화에 의해 건강을 찾는 여행이 증가하는 것도 분명한 트랜드." 그러나 기존의 단체 여행객 중심의 제주 관광업계는 위기입니다. (c.g) 관광객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폐업하는 여행사는 2천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c.g) 그러나, 개별 여행객의 증가는 제주관광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이 착한 여행에 주목해야 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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