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냉방기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전력 사용량도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제주공항 활주로. 달궈진 아스팔트 위로 열기가 그대로 올라옵니다. 항공기에서 내뿜는 열기가 더해지면서 그늘 하나 없는 공항은 그야말로 사막과 같습니다. ◀INT▶(노동자) "너무 뜨거워서, 지금 전부 땀이에요...버틸수가 없어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공항에는 혹시 발생할지 모를 환자를 대비해 응급 구조반이 운영될 정도입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주춤했던 냉방기기 판매도 이번주 들어 부쩍 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기료 부담이 적고 가격이 저렴한 선풍기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INT▶ "이번주 들어서 50% 정도 매출이 늘었구요, 특이하게 올 여름은 보조냉방기기인 선풍기 매출이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력사용량도 심상치 않습니다. 장마가 끝나면서부터 시간당 최대 전력사용량도 계속 높아져 벌써 사상 최대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INT▶(전력거래소장)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 증가로 조만간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울것...올해 8.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지겠고 열대야도 기승을 부리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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