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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감귤 유전자 은행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8-13 00:00:00 수정 2010-08-13 00:00:00 조회수 0

◀ANC▶ 앞으로는 감귤도 새로운 품종을 도입할 경우 저작권처럼 이용료를 내야합니다. 이에 대비해 만든 감귤 유전자 은행이 있는데요,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제주도농업기술원 뒷마당. 작은 감귤나무들이 줄을 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여느 육종장과 비슷한 모습이지만 이곳은 감귤 유전자 은행입니다.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 전세계에서 자라는 감귤 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습니다. (s/u)이곳에 있는 감귤 품종은 모두 196종으로 전세계 감귤 품종 400여 종의 절반 정도가 모여있는 셈입니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 규모의 단일 수종 유전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감귤 산업이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INT▶(농업지도사) "신품종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유전자원이 필요합니다. 그 기본이 바로 이 곳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식물품종의 저작권이라 할 수 있는 품종보호 대상 작물에 감귤이 포함되며서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유전자원을 보유하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교잡이나 접목을 통해 새로 만들어낸 품종은 보호되고, 오히려 수출도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INT▶ "2천12년부터 감귤이 식물품종보호대상이 된다. 신품종의 로열티를 지불해야한다는 얘기, 그만큼 유전자원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지난 천984년부터 시작된 감귤 유전자 은행이 앞으로 벌어질 식물 유전자 전쟁에서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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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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