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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장어 가격 폭등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9-16 00:00:00 수정 2010-09-16 00:00:00 조회수 0

◀ANC▶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양식인 장어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이상 기후의 영향이 밥상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내에 있는 한 장어구이집. 이곳은 최근 kg당 판매 가격을 6천 원, 14% 올렸습니다. 올 초 공급 가격이 만 오천 원 대였지만 어느새 3만 원 대를 뛰어넘었기 때문입니다. ◀INT▶ "채소 가격도 감담이 안되는데...가격을 올려도 남는게 없다." 그렇다고 양식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공급할 물량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1마리에 600원 선이던 치어 가격이 2천200원을 넘어서면서 일부 양식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INT▶ "사료 가격부터 치어 가격까지 도저히 감당이 안될 수준으로 오르니까...올해는 물론 내년도 걱정..." 인공 부화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장어 양식은 자연산 치어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지난 겨울, 치어가 30%가량 줄어들었고 그 영향이 이제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INT▶ "필리핀에서 산란해서 올라오는데, 이상 저온에 대만 난류의 방향이 바뀌면서...." 온난화와 이상 기후, 먼 얘기같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우리 식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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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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