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막걸리 열풍이 뜨겁습니다. 지역마다 특화된 막걸리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제주의 감귤 막걸리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서귀포시에 있는 한 막걸리 생산업체. 자동화 설비에서 세척과 소독이 시작됩니다. 깨끗이 씻긴 병에는 차례 차례 막걸리가 채워집니다. 시작부터 포장까지 살균 상태로 만들어지는 감귤 막걸리입니다. 생산이 이뤄진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이번에 국군 복지단과 공급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경기도와 강원지역을 제외한 전국 군부대 매점과 마트에 1년동안 공급됩니다. ◀ＩＮＴ▶(생산업체) "그동안 육지에 판매하기 힘들었는데 이번 기회로 새로운 판로가 생기고 홍보효과도 거두지 않을까..." 전국의 막걸리 가운데 군에 납품되는 것은 다섯 종 남짓. 살균 막걸리 가운데는 감귤 막걸리가 유일합니다. (S/U) 특히, 감귤 막걸리는 지역에서 생산된 감귤 농축액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감귤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귤 막걸리 특유의 맛을 만들기까지 발효와 배합부터 디자인까지 전문가들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ＩＮＴ▶(제주테크노파크) "제주지역 특성을 이용한 아열대 과일주 등 앞으로 감귤을 비롯해 특화 상품들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감귤 막걸리. 앞으로 중국과 일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