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요즘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뜻하는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지역에서 나는 먹거리를 우선 소비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한달에 한번 제주시 노형근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착한 장터. 이곳이 주부들에게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직접 보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ＩＮＴ▶(소비자) "신뢰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종종 와서..." 최근 들어 부쩍 관심이 높아진 지역 먹거리, 로컬푸드를 확산시켜 지역경제를 건강하게 만들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산 먹거리를 구입하자는 움직임이 개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확산되고 있지만, 더 큰 소비처인 음식점들은 여전히 제주산 구입이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ＩＮＴ▶(식당주인) "큰 가게는 박스로 사도 우리는 그렇게 못하니까...정보도 없고..." ◀ＩＮＴ▶ "식당하시는 분이 제주산 어디서 사냐는거에요..." 아직 가정의 밥상 차원에서만 머물고 있는 것이 로컬푸드의 현실. 이 때문에 음식점과 학교, 기업체의 급식에까지 로컬푸드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와 정책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ＩＮＴ▶ "식량정책협의회나 로컬푸드 지원 위원회 같은 것들이 뒷받침 되어야하구요..." 특히, 어릴 때부터 지역 먹거리의 중요성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교 교육이 필요하다는데도 목소리가 모아졌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