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감귤이 영국에 수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지게차가 조심스럽게 감귤 박스를 냉장차에 싣습니다. 모두 영국으로 수출되는 감귤들입니다. 선박편으로 제주에서 영국까지는 한달 남짓.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낮은 온도로 유지되는 냉장 컨테이너에 실려 갑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500톤 정도. (s/u) 본격적으로 시작된 감귤 영국수출은 연차적으로 확대돼, 오는 2천14년에는 2만 톤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초, 시범 수출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가격도 1kg에 1파운드, 우리 돈으로 2천 원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값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ＩＮＴ▶(재배 농민) "농민입장에서는 앞으로 과잉생산될때 안정적으로 공급처가 생기고 가격도 괜찮은 편이어서 도움이 될 것..." 까다로운 통관 기준을 맞추기 위해 농가 선정에서 재배와 수확까지 국제 기준에 맞췄고, 포장도 부패율을 줄이기 위해 새롭게 바꿨습니다. ◀ＩＮＴ▶(사업단장) "영국까지 간다는 것은 세계 어디에도 갈 수 있다는 얘기이다. 앞으로 수출 판로가 확대될 것..." 특히, 12월부터 2월까지는 스페인산 감귤이 생산되지 않는 기간이어서 이번 영국 시장 진출이 유럽 시장 공략에 디딤돌이 될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