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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고층 건물 화재 대피 교육 필요

홍수현 기자 입력 2010-10-26 00:00:00 수정 2010-10-26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고층 건물들이 여전히 화재에 취약하다는 보도, 어제 해 드렸는데요. 고층 주택에 사는 주민들 역시 대부분 화재 대피 방법을 몰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1일 발생한 부산 해운대 오피스텔 화재.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당시 주민들 대부분이 대피 방법을 몰라 엘리베이터로 탈출을 시도하는 등 우왕좌왕했습니다. 제주지역 고층 주택의 사정은 어떤지 제주시내 한 아파트를 찾았습니다. 3층 이상, 11층 이하 고층 건물에 화재가 날 경우, 건물 밖으로 탈출할 때 사용하도록 완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s/u) "고층 건물에 화재가 났을 때 밖으로 탈출할 때 쓰는 완강기입니다. 로프의 길이는 적당한지, 기어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점검해봐야 합니다." 하지만 주민들 대부분은 점검이나 사용법은 물론 완강기가 어디에 보관돼 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대원이 직접 지지대에 고리를 걸어 고정시킨 뒤 벨트를 가슴에 고정시켜 탈출하는 시범을 보인 뒤에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INT▶ "빌라에 살다가 이사와서 잘 몰랐는데, 배워보니까 필요하겠구나.." 그러나 2천2년 이전에 지어진 고층 주택은 의무 규정이 없어 완강기가 없는 곳이 많고, 비상 통로나 공기 매트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INT▶ "1,2층은 괜찮지만 3층 이상은 평상시 대피 방법 점검해야.." 갈수록 늘어가는 고층 주택들. 화재 대피 방법도, 피난 도구 사용법도 모른 채 무방비로 재앙에 노출된 건 아닌지 주민 스스로의 관심과 관계당국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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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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