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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묘목까지 절도

권혁태 기자 입력 2010-10-28 00:00:00 수정 2010-10-28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채소값이 오르면서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감귤 묘목까지 훔쳐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감귤 묘목이 한창 자라고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밭입니다. 가운데로 들어서자 군데 군데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안쪽에는 아예 빈 터였던 것처럼 묘목이 감쪽 같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주말까지 묘목이 가득했지만 휴일을 보내는 사이 누군가 훔쳐간 겁니다. (s/u) 사라진 감귤 묘목은 5,6년 정도 키운 것으로 모두 90여 그루이고 이 밭으로 옮겨진 지는 2년 정도 지난 나무들입니다. 도난당한 묘목은 '이시지 온주'라는 신품종 감귤 나무입니다. ◀INT▶ "황당하죠. 애써 키웠는데..." 일단, 잔뿌리가 그대로 남아있고 도구를 사용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미뤄, 두 사람 이상이 손으로 묘목을 뽑아간 것으로 보입니다. (c.g) 해마다 이같은 농산물 절도는 늘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급등한 올해 기승을 부려 벌써 지난해의 갑절 가까이 늘었고 이제는 묘목까지 절도의 대상이 된 겁니다.(c.g)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농산물 절도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상 순찰 이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농민들만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INT▶ "할말이 없어요..."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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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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