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국제공항이 여객 2천만명 시대에 대비해 오늘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보다 갑절 이상 늘어난 규모이지만 2천20년 이후 늘어날 항공수요에는 대비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 현장음 --- "하나, 둘, 셋, 펑!" 연간 2천만명의 여객처리시대에 대비한 제주국제공항의 대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우선 내년까지 기존 여객청사 서쪽에 2만 5천 제곱미터 규모의 국제선 청사가 새로 들어섭니다. 그렇게 되면 국내와 국제선으로 이용되는 현 청사는 국내선으로만 이용됩니다. 동서 활주로 남쪽 부지 12만 제곱미터에는 항공기 10대를 세울 수 있는 계류장이 들어서 동시 주기능력은 29대로 늘어납니다. 또 북미 서부지역까지 취항이 가능한 보잉 747급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동서 활주로 양쪽 끝을 90미터씩 확장합니다. 오는 2천10년까지 사업비 2천 600억원이 투입돼 확장공사가 완료되면 제주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2천 300여만명으로 지금보다 2배 늘어나게 됩니다. ◀SYN▶ 건교부 차관 "제주공항은 관광산업 발전을 바탕으로 앞으로 국내에서 여객을 가장 많이 처리하는 공항으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여객처리능력은 오는 2천20년까지의 수요에 대비한 것으로 그 이후를 위한 항공수요예측과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s/u)"공항 시설확장공사와 함께 제2공항 건설 계획을 보다 구체화하는 등 2천20년 이후 장기적인 항공수요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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